쥐불놀이

쥐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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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어른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히 불을 갖고 놀 수 있었던 유일한 놀이가 바로 쥐불놀이다. 
쥐불놀이는 오곡밥을 먹는 정월대보름에 하는데 아이들은 맛있는 오곡밥보다 밤에 하는 쥐불놀이를 더욱 기대했다.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에 앞서 쥐날이 되면 으레 쥐불을 놓던 우리 나라의 풍습에서 유래됐다. 쥐불은 논과 밭의 잡균(해충)을 태워 없애 주고, 쥐불놀이를 하면 1년 동안 무병· 무해하다고 믿은 것이다. 
쥐불놀이는 한해농사를 준비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던 조상의 슬기가 담겨 있는 놀이다.